[딸기와인 스위치] 비선로우의 자매, 쫄깃함의 황제 딸기와인 스위치 리뷰(남자친구 선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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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로우 스위치를 리뷰했으면, 딸기와인 스위치도 당연히 같이 리뷰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비선로우와 키압 하나 차이이지만, 은근히 큰 키감의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오늘은 많이들 궁금해 하시고, 인기도 좋은 딸기와인 스위치 사용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스펙이 비선로우와 동일하기 때문에, 비선로우 리뷰를 보시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딸기와인 스위치?

비선로우에서 키압만 바뀐 모델입니다. 중국에서는 Sarokeys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딸기와인 스위치는 Sarokeys라는 업체에서 bsun에 제작 의뢰를 맡겨 생산한 모델입니다.

비선로우 스위치는 우리나라에서 bsun에 제작을 의뢰하여 만들어진 스위치이구요.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것이니 만큼, 키압 빼고는 스펙이 완전 동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키압 10g의 차이가 그래도 꽤나 다른 키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 개의 스위치를 모두 구매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스펙

Switch Type – Linear, Lubed
Bottom-out Force – 50.0g
Spring Length – 21.0mm
Spring Type – Single-stage
Pre Travel – 2.0mm
Top Housing Material – POM
Bottom Housing Material – NYLON
Stem Material – UMPE
Travel – 3.4mm
Mounting pins – 5pins

나머지 부분은 모두 동일하고 키압 부분만 50g으로 변경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

딸기와인의 1알 당 가격은 550원 입니다. 해당 스위치는 특별 제작 축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오픈 마켓 여러군데에서 구입하실 수 있고, 타오바오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확인해본 결과 타오바오의 가격과 한국 가격이 크게 차이가 없는 편으로, 배송과 AS등의 이유가 있으므로 한국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50원의 가격은 키보드 스위치에서는 가장 비싼 가격 설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히야신스, 치즈축 등등 만듦새가 좋은 스위치를 240원, 300원에 구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70~80알만 사게 되더라도 5만원 돈을 사용해야 하는데, 참..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키보드의 핵심은 스위치라고 생각하니, 뭐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스위치가 좋아야 타이핑할 맛이 나니까요.

딸기와인 스위치의 특징 및 사용 후기

기본기가 확실히 뛰어난 스위치입니다.

비선로우 스위치와 거~의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고, 공장도 같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을 모두 공유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장 윤활 상태가 확실히 뛰어나기 때문에, 그냥 기본 배송 상태로 바로 사용해도 아주 좋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요즘은 어떤 스위치건 공장 윤활이 부족하다거나, 이런 기본기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바로 도태되기 때문에, 이게 장점이 되기는 살짝 어려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기본기가 뛰어나다는 건 언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선로우와는 다르게 약간 하이피치의 소리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키압만 낮아졌을 뿐인데, 소리가 확실히 하이피치로 돌아섰습니다. 스위치를 2개 모두 구입하시는 분들은 하이피치의 소리를 원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저 같이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이 칠 때는 뭐가 다른 지 파악하기는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비선로우의 흰색 스위치보다는 딸기와인의 빨간 색 스위치가 좀 더 예뻐서 좋긴 하지만, 굳이 2개를 다 구매해야할까? 하면 그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딸기와인 스위치도 역시 반발력과 쫄깃함이 일품인 스위치입니다. 어떻게 스위치에서 이런 반발력을 구현해낼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만, 타이핑을 오래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 반발력 때문에, 손가락이 피로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딸기와인은 스펙상 50g의 압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 반발력 덕분에 일반적인 스위치 60g 이상 수준의 압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딸기와인 스위치 사야 해 말아야 해?

비선로우 스위치 없으면 사고, 있으면 사지 마라.

딱 이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사실상 거의 같은 스위치고, 소리만 살짝 다른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래알이 낀 것 같은 느낌의 찌꺽거리는 개체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최소 자신의 키보드에 1.1배수는 구입하셔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기와인 스위치만이 주는 장점이 분명하게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구입해서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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