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마우스 써서 손목 건강 되찾자. 30대 직장인 선물 강력 추천. 로지텍, 제닉스, 앤커, 코시 마우스 완벽 사용후기 비교

  • Post author:

손목이 아파 버티컬 마우스를 여러 개를 구매해봤습니다. 처음 구매는 앤커, 코시 마우스였습니다. 금방 고장이 나서 결국 최종적으로는 로지텍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써왔던 마우스를 리뷰해보면서 최종 정리를 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로지텍 – 돈이 있으시면 한 번에 로지텍으로 구입하세요

버티컬마우스계의 강자 로지텍입니다. 로지텍은 동양인의 손에 잘 맞는 LIFT 마우스와, 손이 크신 분이나 서양인에게 어울리는 MX Vertical 마우스가 있습니다.

로지텍 LIFT 마우스 – 헛 돈 쓰지 말고 요즘 할인하니 이 마우스 구입 추천

로지텍 Lift 버티컬 마우스

한국인 손 사이즈에 가장 잘 맞는다는 LIFT 마우스입니다. 무선이며, 충전 방식이 아니라, AA 건전지를 사용합니다. 저는 손 사이즈가 굉장히 큰 편인데도, LIFT 마우스를 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농구선수 급으로 손이 크신 분이 아니라면, MX 버티컬 대신 LIFT 마우스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구입할 때만 해도 LIFT 마우스 할인이 없어 9만원 대로 구입했었는데, 요즘은 7만원 후반대가 공식 가격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이 마우스의 장점으로는, 버튼 클릭음이 크지 않다는 것 입니다. 버티컬 마우스를 게임용으로 사용하시는 분은 없을테고, 대부분 사무실에서 사용하시려고 구입을 하실텐데, 딸각거리는 소리가 안 나는 것은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거의 무소음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상 클릭해보면 또 적당한 구분감이 있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건전지를 넣는 부분도 자석으로 되어있어 세심한 배려를 했구나 싶었습니다. 이 마우스를 무선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에 동봉되는 Logi Volt를 컴퓨터 usb에 연결해야 합니다. Options + 프로그램을 통해서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는 키를 맵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저는 기본 상태로 쓰지만.. 잘 쓰시는 분들은 알맞게 커스텀해서 쓰시더라구요.

그리고 LIFT의 휠은 자동으로 무한 스크롤 모드로 되어있습니다. 긴 문서를 볼 때 한 번의 스크롤로 무한 스크롤이 되는 것은 참 편한 기능이지만, 저는 엑셀에서 사용할 때, 약간의 스크롤만 했지만, 무한 스크롤이 되어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 Lift

색깔은 검정색을 고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흰색이나 핑크색은 손 때가 탄다는 후기가 다수입니다. 근데 어쩔 수 없이 검정색을 골라도 번들거림이 생기는 건 막을 수 없습니다.

MX VERTICAL(MX 버티컬) – 손이 정말 크신 분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이 모델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MX Vertical

Mx Vertical은 Lift가 출시되기 이전에 출시된 고급형 버티컬 마우스 모델입니다.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usb-c로 충전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Lift보다 더 많은 기능 키를 통해 키 맵핑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너무 무겁습니다. 제가 직접 만져보니, 이 제품을 움직이는 데는 참 많은 힘이 듭니다. 쓱쓱 움직이는게 너무 어려워서 dpi를 더 높히게 되더라구요. 더 많은 기능과 usb-c 충전 기능을 다 차치하고서라도, 저는 이 제품은 동양인이 쓰기는 참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왠만하면 Lift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가격도 Lift보다 훨씬 비싼 10만원 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닉스 – 2~3만원에 가성비 마우스를 구매하시려면 제닉스도 좋은 선택!

제닉스 버티컬마우스

사실 위에서 말씀드린 로지텍을 한번에 구입하시는 것이 좋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간단히 버티컬 마우스를 찍먹 해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가격이 싼 제닉스의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STORMX VM2 저소음 모델을 구입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닉스의 이 모델도 Lift와 같이 57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손목을 보호해줍니다. AA 건전지 1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없습니다. 키보드 같은 경우는 usb-c로 충전 못하면 건전지를 자주 갈아줘야해서 불편한데, 마우스의 경우에는 사실 건전지 한번으로 1~2년은 거뜬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전지 방식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모델도 사용해봤는데 저소음 클릭도 정상적으로 잘 되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Lift 수준의 무소음은 아니고, 약간의 소리가 나는 저소음 정도라고 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기종의 단점은… 마우스 윗부분에 써진 STORMX이라는 문구와 LED입니다. LED가 안 꺼집니다. 왜… 안꺼지게 디자인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STORMX이라는 문구와 같이 반짝거리니, 나 버티컬 마우스 써요! 라는 것을 동네방네 홍보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마우스 자체는 버티컬 마우스를 가성비로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굉장히 추천드릴만 하지만, 디자인적 요소에서 좀 많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은 손이 좀 큰 편인 저에게 잘 맞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작은 여성 분이 사용하시기는 조금 클 수도 있습니다.

앤커 인체공학 버티컬 마우스

앤커 버티컬 마우스

이건 제가 직접 구매를 한 것이 아니라, 직장에서 사용하시는 분들걸 대신 만져봤습니다. 가격대도 제닉스와 비슷한데, 굳이 이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그래도 제닉스처럼 LED가 강제로 빛나지는 않으니 그 대안이라면 구입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표면이 조금 부들부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착 감기는 느낌은 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로지텍 LIFT의 경우에는 클릭 부분은 좀 쫀득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앤커는 전체가 다 부들부들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클릭할 때 착 감기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시 – 솔직히 전.. 비추입니다.

코시 버티컬 마우스

전 이 마우스와 악연이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이 제품이 가장 가격이 싸게 나옵니다.(제가 살때는 1만원대 중반) 솔직히 돈 아끼기 위해서는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제품을 구입했는데, 오자마자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건전지를 넣어도 작동이 안 되었습니다. 바로 반품하고 다시 배송받아서 써봤지만, 살짝 가벼운 느낌 때문에 도저히 적응을 못했던 마우스 입니다. 조금 작게 나왔기 때문에, 손이 작으신 여성분들도 사용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소음 클릭은 아니기 때문에, 딸각 딸각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 엄청나게 크게 들리는 것은 아니라, 사용하시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만, 위에 소개드린 제품들은 대부분 저소음 클릭을 지원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해당 사항을 확인하시고 제품 구매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대안

로지텍 Mx Master 3, Mx Master 3S

Mx Master3

버티컬 마우스는 뭔가 너무 본격적인 것 같아 싫으신데, 손목은 조금 아프신 분들은 Mx Master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권장드립니다. Mx Master 시리즈는 살짝 기울어져 있습니다. (약 15도 정도) 그래서, 일반 버티컬 마우스 만큼은 아니지만, 손목이 훨씬 편합니다. 15도 정도만 기울어져 있어도 버티컬 마우스 성능의 70% 수준까지는 근접할 정도입니다.

Mx Master3 2번째 사진

살짝 손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이 정도만 손목이 기울어져 있어도, 일반 마우스를 쓸 때보다는 손목이 훨씬 편합니다. 저는 오늘 리뷰한 버티컬 마우스(앤커 제외) 전부와 Mx Master 시리즈를 가지고 있지만, Mx Master 시리즈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능도 많고, 편안한 마우스입니다.

보통 직장에서 사용하시는데,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내부망이 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반드시 Mx Master3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Mx Master 3s부터는 Logi+를 설치하여야 하는데, 설치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어, 설치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제가 버티컬 마우스를 전부 다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사실 처음 써보는 버티컬 마우스에 바로 로지텍 Lift를 구매하시는 것은 8만원의 모험을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2~3만원짜리 보급형 버티컬 마우스를 먼저 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돌고 돌아 로지텍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가장 추천드리는 제품은 역시 로지텍 Lift가 되겠습니다.

한번 버티컬 마우스를 쓰면 그 뒤부터는 도저히 사무용으로는 다른 마우스를 쓰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을 보시고 한 분이라도 버티컬 마우스에 입문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