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퇴사 후 카페 창업] 꿀팁 실전 도전기 이 글 하나에 꾹꾹 눌러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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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갑자기 카페 창업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사실 하나하나 큰 부분을 잡으면서 진행하면 물 흐르듯이 할 수 있지만, 체계가 안 잡혀 있으면 그냥 검색만 하다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글에서 모든 단계별 절차 및 구체적 수치를 알려줄테니 바이블처럼 보면 좋을 것 같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려면 다음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가는 것이 좋다. 큰 틀에 대해서 안내를 드리는 것이며, 여기에 없는 내용은 추가를 해가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카페 창업 A to Z

예산 설정

우선 창업에 필요한 예산을 산정해야 한다. 임대료, 인테리어, 집기, 메뉴 준비 등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여 최소 6개월치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처음 개업하면 객장에 방문객이 1~2명인 상황을 최소 1달에서 2달을 견뎌야 하고, 적자인 시기를 정말 최소 6개월 견뎌야 한다. 아래가 대표적으로 고정비용에 해당하기에, 아래 내용을 고려해서 고정비를 계산해보자.

임대료

임대료는 상권과 평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서울 강남권 카페의 경우 3.3평 기준 월 300만원 이상의 임대료가 책정되기도 한다. 보증금도 6개월치 임대료 수준으로 잡아야 한다. 보증금 + 월세 6개월치의 경우만 3,600만원 ~ 4,000만원 수준이 되는 것이다. 3.3평 기준이면 내점 고객은 받지 못하는 것이고, 테이크 아웃으로만 팔아야 한다. 임대료와 관련된 내용은 어차피 케바케이고, 네이버 부동산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상가 임대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소 6개월 보증금 및 6개월 월세를 기억하자.

카페 창업 A to Z

인테리어 비용

매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인테리어 비용도 만만치 않다. 보통 평당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요즘에는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평당 150~200만원 까지 생각을 하면 된다. 간단한 인테리어라도 1억원 이상이 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추세가 그냥 커피만 먹을거면 브랜드 저가 커피를 가기 때문에, 손님을 받으려면 내부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예쁘고 감성적이어야 한다. 사실 교통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내부 인테리어가 이를 상쇄할만큼 좋다면 손님은 오기 마련이다.

집기 및 비품 구입비(커피머신)

의자, 테이블, 조리기구, 커피머신 등 집기와 비품 구입에도 상당한 비용이 든다. 일단 커피머신을 구입해야 하는데, 엔트리, 중급, 하이엔드 커피머신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카페 창업 A to Z

엔트리급 커피머신

  •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70만원 이하

중급 커피머신

  •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700만원 ~ 1,400만원 정도
  •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300만원 ~ 1,000만원 정도

하이엔드 커피머신

  •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1,500만원 이상
  • 추천 반자동 머신: 640만원 ~ 1,400만원 정도
    • BFC 갈릴레오 2그룹 700만원 ~ 1,000만원 정도
    • 누오바 시모넬리 아피아2 아폴로 1,400만원 ~ 1,700만원 정도

커피머신은 무조건 하이엔드로 가는 것이 정신상 이롭다. 나같은 경우에는 누오바 시모넬리 아피아2 아폴로 제품을 구매했다. 요즘엔 신품을 사는 것보다 폐업하는 카페에서 나오는 중고 모델을 구해올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한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상황에서 거의 60~70% 수준으로 나오는 중고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집기는 무조건 싸면서 내구성이 좋은 제품으로 하는 것이 좋다. 조그만 집기, 숟가락이나 포크 등은 훔쳐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주 대량으로 사서 잃어버려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싼 제품을 쓰면 된다. 절대 좋은 제품을 살 필요 없다!

초기 운영비

오픈 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건비, 재료비, 관리비 등 6개월치 운영비를 추가로 계상해야 합니다. 매출이 없는 상황을 가정하여 최소 1억원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금액이 정말 작아보이지만.. 이 금액이 없으면 개업 후 6개월 간 마음의 지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카페 창업에는 최소 3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

카페 창업 A to Z

상권 분석 및 입지 선정

상권 특성에 따라 오피스, 주택, 학교 상권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권을 선택해야 한다.

카페 창업 시 상권 분석은 매우 중요합니다. 상권에 따라 고객층과 매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요 상권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오피스 상권

  •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밀집 지역이다.
  • 장점: 유동인구가 많고 구매력이 높다.
  • 단점: 주말/공휴일 매출이 크게 떨어진다.
  •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매출이 집중되므로 인력 운영이 중요합니다.

사무실이 밀집된 곳에서 개업하길 원한다면, 인력 운영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겠다. 아침 ~ 점심시간에만 반짝 붐비고 그 이외에는 아예 아무도 안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매장을 둘러다보면 알겠지만, 6시 30분 이후에는 그냥 문을 닫아버리는 매장들이 많다. 어차피 사람이 안오기 때문이다.

주택 상권

  • 대단지 아파트나 주거 밀집 지역임
  • 장점: 주말/공휴일 매출이 좋고 단골 고객 확보가 용이하다.
  • 단점: 유동인구가 적어 초기 홍보가 중요하다. 반드시 인스타 홍보를 겸해야 한다.
  • 주민 생활 패턴을 파악하여 영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가장 개업하기 만만하고 추천할만한 장소이다. 잘만 마케팅한다면 사람들이 시간 관계없이 찾아오게 만들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 다만, 하방이 아예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학교 상권이나 오피스 상권과 다르게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할 수가 있다.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상권이다. 하지만 비싼 임대료 내면서 300~500원 따먹기 하는 오피스나 학교 상권에 비해서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상권이라고 판단된다.

카페 창업 A to Z

학교 상권

  • 대학교나 학원가 주변임
  • 장점: 젊은 층 고객 확보가 유리하고 유동인구가 많다.
  • 단점: 구매력이 낮고 방학 때 매출이 줄어듭니다.
  • 트렌디한 메뉴와 분위기 연출이 중요합니다.

가장 큰 경쟁자는 초저가 커피 업체이다. 매장을 크게 뽑아야 한다. 학생들이 공부도 하러 많이 오고, 학원 가기 전에 달달한 음료 먹으러 많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은근 학교 근처가 유동 인구도 많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일색인 오피스 구역과는 다르게 젊은 사람들이 타겟팅이기 때문에, 달달한 스무디 같은 음료들이 꽤나 팔린다. 특히 대학생 커플 등이 데이트 코스로 카페를 자주 오기 때문에, 이를 겨냥한 빵이라던지, 음료 등을 개발하고 인스타로 제대로 홍보한다면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인테리어 및 메뉴 구성

카페 분위기를 좌우하는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은 거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상권으로 먹고 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라떼만 주구장창 뽑는 곳만 아니라면 인테리어 및 메뉴 구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고려해야 한다.

주택 상권이라고 하면,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좋다. 주황색 전구 조명을 기반으로 해서 깔끔한 분위기로 가거나, 아예 식물 등을 이용해서 특이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오피스 상권은 간단히 들러서 커피를 마시고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좋고, 학교 상권의 경우에는 콘센트를 각 책상에 배치하여 공부할 수 잇는 분위기를 갖추어야 한다.

특히 저가형 커피 업체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성 고객층을 위주로 타겟팅 한다면 디저트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좋고, 건강에 관심이 있는 고객층이라면 과일 주스나 스무디 등을 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행정 절차 및 인허가

사업자등록, 위생교육, 인허가 등 행정적인 절차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카페 창업을 위해서는 행정적으로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영업신고증 발급, 사업자등록증 발급 절차를 차례로 거쳐야 한다.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 카페 점주를 포함해 종사자 전원이 발급받아야 한다.
  • 유효기간은 1년이며, 기간 내 재발급해야 한다.

영업신고증 발급

  • 카페는 휴게음식점 또는 일반음식점으로 구분하여 신고해야 한다.
  • 휴게음식점은 주류 판매가 불가능하고, 일반음식점은 주류 판매가 가능하다.
  • 영업신고증 발급을 위해 신분증, 위생교육이수증, 건물등기부등본 등의 서류가 필요합니다.

사업자등록증 발급

  • 영업신고증을 발급받은 후에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 사업자등록 시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신청서 등이 필요하다.

영업신고증과 사업자등록증 발급 순서를 지켜야 하며,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영업하면 불법이 된다.

카페 창업 A to Z

마케팅 및 홍보 전략 수립

오픈 전부터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오픈 행사 등 이벤트를 기획하면 효과적입니다.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

일단 sns 마케팅이라고 하면, 반드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네이버 플레이스에 본인의 가게가 완벽히 입점 되도록 만들어야 하고, xx역 카페, xx동 카페를 쳤을 때 가장 상위에 나올 수 있도록 리뷰 이벤트 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오늘은 카페 창업에 대해서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보았다. 내가 창업을 할 때는 3억원 정도를 여유자금으로 들고 시작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일 매출 100만원 정도를 찍으면서, 월 600~700정도를 순수익으로 남겨가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생활이 평생 지속될 수는 없기에 불안한 마음이 있다. 그냥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다니던 직장 계속 다니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각외로 스트레스 받고 본인이 헤쳐나가야 하는 일들이 많다. 대행들을 쓰게 되면 그만큼 다 돈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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