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플러스 블랙 여자친구 선물로 사도 괜찮을까?(iPhone15 Plus Black, 자급제 eSIM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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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이폰12 Pro 골드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다. 나오자마자 쿠팡 1차 예약으로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3년 사용하다보니 배터리 효율이 76%가 되어.. 화면 켜짐 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가 되면 방전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핸드폰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아이폰15 플러스 Plus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다. 오늘 게시글에서는 어떤 사람이 이 핸드폰을 사야 좋은 지 추천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서론 : 아이폰12Pro 처분하기

“아이폰 중고로 팔면 그래도 감가상각 많이 안 되어서 괜찮은 것 아니야?”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건 사실이지만, 요즘 아이폰 판매량이 굉장히 늘어나면서, 구형 아이폰은 중고로 잘 안 팔린다….

당근마켓에서 아이폰12프로 검색해보니, 매도 물량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내 배터리 효율은 76%라서 실 사용하려면 배터리를 갈아야하는데, 아이폰12Pro 배터리 교체 가격이 14만원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중고 아이폰의 매력이 상당히 떨어지게 되었다. 구매 가격 + 14만원이 기본인데, 그럴 바에는 조금 더 돈주고 아이폰 최신형 일반모델 미개봉을 구하는 것이 더 낫다.

그래서 2일 정도 당근마켓에 판매 글을 올렸지만 채팅 문의조차 오지 않아, 결국 민팃에 44만원에 팔았다. 민팃에 팔 때 꿀팁이 있다. 민팃 ATM 매장 지도를 보면 통신사(SK, KT, LGU+) 안에 민팃ATM이 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처음에는 완전 집 근처 통신사에서 민팃이 가능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거기 점장이 통신사에서 하는 민팃은 본인들이 사진을 찍어서 민팃 서버로 전송을 하는 것이기에, 직접 본인이 ATM가서 넣는 것 보다 등급이 안 좋게 나올 확률이 높다고 했다. 통신사에서 하지말고, 반드시 근처 ATM 기계에 본인이 넣고 등급을 판정받는 것이 민팃에서 점수가 좋게 나올 확률이 높다.

근처 민팃ATM은 보통 큰 마트 주변에 있는 경우가 많다. 지도에서 마트 근처에 민팃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xxxx마트 민팃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블로그 후기들이 많으니 그 쪽으로 찾아가면 된다. 난 B급 판정을 받아 440,000원을 받을 수 있었다. 뭔가 씁쓸한 결말..

아이폰15 플러스 Plus 구매 이유

아이폰15플러스 블랙

“큰 화면은 쓰고 싶은데, 아이폰15 프로맥스는 너무 비싸서 못샀다.”

이게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기존에도 12프로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6.1인치 화면에 불만이 있었다. 조금 더 큰 화면을 사용하고 싶었다. 나는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핸드폰을 일시로 구입해야 했다. 그런데 가격이.. 프로맥스 256gb 190만원 Start…?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이 60hz였기 때문에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120hz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상관없었다. 카메라도 프로급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Log 촬영이라던지.. 그런 것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단지 애플이고, 화면이 큰 핸드폰이 필요했다. 그리고… 배터리가 엄청나게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존에 12pro 배터리 효율 76%를 쓰다보니 더욱 절실했다.

장점

배터리가 정말 정말 오래간다.

이건 정말 정말 대단하다. 물론 나는 상시 저전력 모드를 사용하고 있다. 단축어를 활용해 언제든 저전력모드가 켜지도록 해두었다. 이렇게 하면 화면 켜짐 시간이 14시간은 가는 것 같다. 그냥 미쳤다. 인터넷 서핑 6시간을 연속으로 하면 배터리가 60%가 남는다. 아주 만족스럽다. 그냥 배터리 하나만을 보고 사는거면 15Plus 적극 추천할 수 있을 정도이다.

화면이 시원하게 크다.

플러스의 화면도 프로맥스와 동일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화면이 정말 시원하게 크다. 그리고 다이나믹 아일랜드까지 달려있어서 그런지 유튜브 숏츠 영상을 볼 때 화면이 꽉 차게 나와서 좋다. 역시 사람은 화면이 큰 것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일반 버전답지 않게 카메라가 4,800만 화소이다.(=2배 줌을 지원한다)

굉장히 큰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아이폰 일반 모델은 원래 카메라가 프로랑 너무 차이가 나서 문제였다. 그런데 4,800만 화소를 지원하면서 무손실 2배줌을 지원하게 되었고, 2배줌으로 인물모드도 가능하다. 12pro를 썼을 때도 2배줌으로 인물모드를 찍을 수 있었는데, 15plus도 2배 줌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이번 15프로맥스에는 5배줌이 들어갔다고 하던데, 일상 생활에서는 솔직히 5배줌보다 2배줌이 훨씬 좋다.. 인물모드할때 줌해서 찍으면 느낌있는 사진이 나오는데, 5배줌 맞추려면 찍는 사람이 정말 멀리 있어야한다. 2배줌이 좋다! (3배줌도 애매함)

아이폰15플러스 블랙

꽤나 가볍다.

이번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티타늄이다. 티타늄 소재를 채택해서 무게가 줄어들었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가벼워진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무게는 221g.. 아이폰15플러스의 무게는 201g으로, 15프로맥스보다 20g이 더 가볍다. 케이스도 끼우게 되면 더 무거워지는데, 20g 차이는 큰 차이다.

C타입 단자가 들어가있다.

나는 라이트닝 선이 많으니 상관없어~ 라고 생각했지만 c타입만 가지고 다녀도 된다는 것이 이렇게 편한 줄은 몰랐다. 그냥 좋다. 뭐 말이 필요 없다. 기존 아이폰과 큰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싸다

나는 중고 장터에서 120만원에 미개봉 제품을 구했다. 120만원이면 아이폰15 일반모델 가격으로 알고 있다. 프로맥스는 190만원 시작인데.. 120만원이면 70만원이나 차이난다. 물론 120만원이면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 미개봉 제품을 구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아이폰은 그렇지 않으니까.. 이정도 가격이라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모델들의 컬러가 정말 예쁘다.

이번 일반 모델의 무광 색은 역대급으로 예쁜 색상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는 블루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제가 구입할 당시에 물량이 블랙밖에 없어서 블랙을 샀지만.. 다시 산다면 블루로 살 것 같다. 블랙의 장점은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크다.

아이폰15 플러스 블루

단점

카메라가 3개가 아니다.(접사가 안 된다.)

일단 접사가 안 된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다. 나는 카메라로 가끔 가까운 사물을 찍기도 하는데, 근접 접사가 안되니 흐릿하게 보였다. 이건 유일하게 느낀 일반 모델 카메라의 큰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모델에도 접사를 넣어줬다면 프로모델 사는 사람이 더 없어질지도 모른다. 근데 접사는 핸드폰 카메라의 진짜 기본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기능이 빠진 것은 상당히 아쉽다.

120hz의 부재

나는 잘 못 느끼긴 했지만, 많은 분들이 단점이라고 언급하기에 언급했다. 특히 나는 배터리를 훨씬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시 저전력모드를 켜놓는데, 어차피 저전력모드 상황에서는 120hz가 작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나는 프로맥스 모델을 샀었어도 60hz로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면서 신포도질을 하게 된다.

알뜰폰 요금제 가입

돈이 없어 아이폰15 Plus를 샀는데 고가요즘제를 쓰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된다!

내가 정말 추천하는 요즘제는 한 달 11gb 제공 -> 모두 사용 시 하루 2gb제공 -> 2gb 사용 시 3mb 속도 제한 LTE무제한 요금제이다. ‘모두의 요금제’ 라는 사이트에서 필터로 3mb 속도 제한 등을 걸고 요금제를 확인하면 된다. 특히 기본 제공 11gb를 모두 사용했을 때 계속 3mb 속도 제한이 아니라, 하루에 2gb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지 여부도 꼭 확인했으면 좋겠다. 특히 알뜰폰 통신사가 달라진다면 SKT -> SKT도 번호이동이 되므로 걱정 없이 이동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원래는 모빙에서 7개월 6,900원 요금제를 쓰다가, 최근 아이즈모바일 7개월 14,900원 요금제로 갈아탔다. 할인이 많이 빠지는 타이밍이라 좀 비싸게 바꾼 것 같지만, 그래도 무제한 요금제를 이 정도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알뜰폰 메뚜기족들에게 팁이 있다. 예를 들어 1월 10일에 6개월 할인 요금제를 가입했으면, 7월 10일까지 버틸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7월 1일에 요금제를 갈아탈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요금제 갈아탈 때, 일일 정산을 하는 통신사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1일에 갈아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아이폰15 플러스 핑크

결론 – 그래서 아이폰15 Plus.. 어때?

120만원에 아이폰 15plus.. 나는 정말 만족한다. 특히 색감이 예쁘게 나왔기 때문에, 여자친구 선물로도 제격일 것 같다. 여자친구가 큰 화면을 좋아하면서 예쁜 폰을 좋아한다면.. 아이폰15 Plus 핑크나, 블루 색상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블랙 색상이라면 남자친구에게 선물해도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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