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링피트 링콘 고장 수리] 접점 부활제 BW-100은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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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링피트 어드벤쳐 본 편은 전부 클리어하고 엑스퍼트 모드를 하고 있다. 링피트 기준 순 운동시간 70시간 정도 굴리다보니, 링콘 고장으로 인해 인식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드래고 공격을 막기 위해 링콘을 조여야 하는데, 인식이 안 되어 체력이 깎이기도 하고, 상자를 못 깨기도 하는 등 게임 자체 진행이 불가능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답은 BW-100. 접점부활제였다.

링콘 고장 – 기존 해결 방법들

기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방법들은 모두 소용이 없었다. 링콘 AS를 맡기라는 것부터 중국산 제품을 다시 구입하라는 것 까지.. 솔직히 크게 쓸모가 없는 팁이었다. 당장 고장의 해결이 필요했다. 오늘 운동 안 하면 또 언제 할 줄 모르는 상황이다. 불이 붙었을 때, 꾸준히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접점부활제 BW-100을 통한 링콘 수리

링콘 고장 BW-100

나는 예전에 접점부활제 BW-100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450g 대용량으로 구입해두었다. 온갖 전자기기에 한 번씩은 다 뿌려본 것 같다. 예를 들어 핸드폰 충전 단자의 인식률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약간 멀리 띄워놓고 살짝 분사해서 안 쪽을 닦아주니 간당간당하던 충전 인식률도 높아졌던 경험도 있다(절대 단자 안에 밀어넣고 분사하면 안 된다. 핸드폰 기판 내부로 접점부활제가 들어간 경우 다시 기화되어서 나오지 못해 화면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면봉 솜에 뭍혀서 살살 닦아내거나, 캔을 멀리서 살살 쏘면 된다).

이 제품은 특정 용해제가 닿아서, 오염 물질을 순간 세척하고, 전부 기화되어서 날아가는 매커니즘이다. 접점부위가 너무 작으면 안에서 일부 용해제가 기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있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램 인식 불량에 따른 세척이라던가, usb 포트에 먼지가 많이 들어가 인식 불량이 생긴 경우에도 접점부활제 한 번 뿌려주면 바로 인식이 잘 되는 마법과 같은 일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링콘의 접점부가 문제가 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조이콘과 링콘이 접점으로 이어져 있는데, 이 부분에 먼지가 끼거나 제대로 결착이 되지 않은 경우 인식률이 떨어지게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 보이는 검정색 결착부의 빈 틈 사이로 BW-100 접점부활제를 분사했다. 그리고 링콘 결착부 부분에도 충분하게 뿌려줬다. 결과는 접점부활제 분사 이후로 아주 잘 작동하게 되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충분히 인식이 잘 되는 수준까지는 작동하지만, 완벽하게 새 것처럼 동작하는 것은 아니다. 빠릿빠릿하지는 않고 그냥 링피트 할 만한 정도까지는 된다.

유효기간은 한 두달정도는 유지되는 것 같다. 3개월만에 다시 링피트 해보려고 꼽았더니, 또 인식이 안 되길래, 다시 접점 부분에 BW-100을 뿌려줬더니 아주 잘 작동한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 계속 이렇게 뿌릴수록 고장나는 주기가 점점 빨라지기는 한다던데.. 일단 임시로는 계속 이렇게 부활시켜 가면서 써 볼 예정이다.

구입처(다이소 안 팔아요!!)

나는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 2만원 정도 가격을 주고 구입했다. 다이소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접점부활제의 대체품도 팔고 있지 않으니, 그냥 인터넷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다이소에서 WD-40은 판매한다.

마치며

사실 접점부활제는 링콘 고장 뿐만 아니라, 노후화로 인한 전자기기 고장에는 왠만하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나는 링콘 고장에만 해당 제품을 사용했지만, 키보드, 마우스 스위치의 접점 불량 때문에 발생하는 더블클릭, 키 씹힘 등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큰 통 하나 구매 해놓으면 아주 든든하니, 이번 기회에 하나 쟁여놓는 것은 어떨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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