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무 바다소금 스위치] 1알당 170원 가성비 황제 키보드 입문 스위치 바다소금 리니어, 택타일 사용 후기(남자친구 선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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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구매해서 커스텀키보드의 맛을 보게 해준 바다소금 스위치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커스텀키보드를 시작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핫스왑 키보드를 구매하셔서, 기존에 있던 스위치 대신 어떤 스위치를 구매해볼까 고민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1알당 170원인 가성비 황제 바다소금 스위치부터 맛 보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리뷰가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다소금 스위치?

입문자에게 굉장히 추천되는 스위치입니다. 일단 가격이 1알당 170원으로 스위치 라인업에서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넉넉하게 108키보드 기준 110키를 구매한다면 배송비 포함 21,000~22,000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에, 부담이 없죠. 예전에 리뷰했던 비썬로우나 딸기와인 같은 경우는, 1알 당 550원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한번에 구입하기에는 큰 부담이 있습니다.

스위치 스펙

리니어

Switch Type – Linear, Lubed

Bottom-out Force – 60.0g

Spring Length – 22.0mm

Spring Type – Dual-stage

Pre Travel – 2.0mm

Top Housing Material – PC

Bottom Housing Material – Nylon

Stem Material – POM

Travel – 3.5mm

Mounting pins – 5pins

Stem Length – 13.6mm

Manufactured by Haimu

​압력이 60g으로 요즘 리니어 스위치 치고는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이 60g 압력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쉽게 푹푹 들어가는 키감은 아닙니다. 리니어의 특성상 너무 쉽게 키감이 쳐지게 되면 너무 얕은 키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60g 정도면 약간 키압이 높음 ~ 적절함 사이에 어딘가 존재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55g 이 정도가 제 손에는 맞더라구요.

바다소금 스위치 리니어

택타일

Switch Type – Tactile, Lubed

Bottom-out Force – 47.0g

Spring Length – 22.0mm

Spring Type – Dual-stage

Pre Travel – 2.0mm

Top Housing Material – PC

Bottom Housing Material – Nylon

Stem Material – POM

Travel – 3.5mm

Mounting pins – 5pins

Stem Length – 13.55mm

택타일 타입 같은 경우에는 쉽게 들어가고, 클릭 소리가 들리는 것이 중요한 스위치이기 때문에, 압력이 47g입니다. 리니어의 60g 에 비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확실히 체감적으로도 쉽게 들어가는 것이 느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스위치를 많이 사다보면, 사는 품목은 거의 리니어 스위치이지만, 바다소금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택타일 스위치도 장난감용으로 꽤나 구입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썬로우 택타일 스위치를 그냥 장난감으로 사기에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니까, 가격이 제일 싼 제품으로 많이들 구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바다소금 스위치 택타일

사용 후기

리니어

타건감 및 소리

가성비가 정말 좋은, 정갈한 무난무난한 스위치입니다. 리니어 입문에 아주 좋고 취향만 맞으면 다른 스위치 필요 없이 끝까지 바다소금 리니어 스위치를 주력으로 사용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커스텀 키보드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로지텍 k120같은 그냥 키보드 작동만 하는 그런 키보드를 원하시는 것이 아닌, 색다른 키보드를 원하시지 않으신가요?

쉽게 말하면 특색 없는 기본적인 리니어 스위치라 금방 질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리뷰했던 키보드들.. 비썬로우 같은 경우는 반발력이 정말 특이하고 쫄깃한 매력이 있는 리니어 스위치였습니다. 그리고 히야신스v2 스위치 같은 경우에는 정말 조약돌 같은 소리가 나는 특색이 있는 스위치였습니다.

이렇게 요즘 잘 나간다는 리니어 스위치들은 무언가 자신만의 무기를 하나씩 장착하고 있습니다. 바다소금 스위치는 그런 무기가 장착되지 않은 무난무난한 스위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스위치 완전 입문하시는 분들 중에 가성비 가장 좋게 하나만 사서, 그대로 졸업하시고자 한다면 바다소금 리니어 스위치를 강력 추천합니다.

그냥 무난무난하게 걸림 없이 타건할 수 있고, 소리도 우리가 흔히 유튜브에서 들어왔던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를 내 줍니다. 상상할 수 있는 그 스위치가 그대로 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다소금 스위치 비교 리니어 택타일

택타일

타건감 및 소리

상당히 자극감이 강하고 도각도각 하는 소리가 귀를 찌르는 편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걸림소리도 괜찮고 품질도 괜찮은 편이어서 이 정도면 다른 택타일 스위치는 안 사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깔끔한 정석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PC방 기계식 키보드(청축)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택타일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보통 스위치 커스텀을 하신다는 분들은 대부분 걸림이 없는 리니어 스위치를 사용하실텐데, 남은 키보드 하나 정도는 이렇게 탁탁 걸림이 있는 택타일(넌클릭) 스위치로 구성하시면 장난감 용도로 아주 적합할 듯 싶습니다. 다만 오래 타건하면 소리 때문인지 약간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키압이 47g 이라고 해도, 택타일 처럼 한 번 걸림이 있는 스위치들은 걸림까지 손에 느껴지면서, 처음 커스텀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약간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바다소금 스위치 택타일

윤활 수준

저가형 스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공장 윤활이 적당히 잘 되어있는 편이라, 굳이 시간을 들여가며, 하나 하나 손 윤활을 할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있는 상태로 쓰셔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물론 1알 당 300원을 넘어가는 스위치들에서 느끼는, 아 얘는 손윤활 잘 못했다가는 지금 상태도 유지 못하겠다. 까지는 아닙니다.

손 윤활을 진행 시 택타일 리니어 불구하고 잡소리가 상당히 줄어들고 깔끔한 소리를 들려주긴 합니다. 그런데 차이가 엄청나게 크게 나지는 않는 편이라 꼭 해야하나 라고 물으면, 안해도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냥 순정 상태로 즐겨보세요. 요즘 나오는 스위치들은 공장 윤활이 안 좋으면 아예 살아남을 수 없는 수준까지 된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바다소금 스위치 택타일과 리니어 버전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저도 상당히 많은 스위치를 구매해서, 결국은 지금 비썬로우와 미드나잇 스위치로 정착을 한 상태지만, 가끔가다 정석적인 스위치가 쓰고 싶을 때는 사용하곤 합니다. 특히 택타일 바다소금 스위치 같은 경우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더 이상 비싼 택타일 스위치를 구입 안하셔도 될 퀄리티를 보여주니, 한 번쯤 구입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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