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X Cheese 치즈 스위치] 화제의 치즈축 가성비 리니어 스위치 리뷰(HMX 치즈, 남자친구 키보드 TOP1 선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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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HMX Cheese 치즈축도 구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유명한 오픈마켓에서는 이미 인기로는 1위를 하고 있고, 품절인 상황으로 24년 1월달에 입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몇 달 전만해도 히야신스, 미드나잇, 비썬로우 정도면 유행하는 스위치는 다 써봤다고 말 할 수 있었는데, 참 신제품 개발 속도는 빠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테스트용으로 구매해본 HMX 치즈축에 대해서 리뷰하려고 합니다.

HMX Cheese? 치즈 축??

비썬로우가 딸기와인과 형제라면, 치즈축은 히야신스축과 형제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앞서 리뷰한 히야신스v2 스위치 기억나시나요? 하이피치의 리니어 스위치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스위치이죠. 히야신스v2 스위치도 HMX 사에서 만든 스위치입니다. 그런 HMX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치즈축은 키압을 낮춘 히야신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는 말할 수 없고, 스프링 길이만 다르게 출시했던 비썬로우와 딸기와인 축처럼 취향의 영역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스위치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벼운 리니어 스위치“의 정석 같은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Xinmeng m71 등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백옥축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런 스위치 특징이 기본을 제대로 못 잡는다면 정말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잡소리가 많이 나고 유격이 심하다는 것인데, 치즈축은 기본기가 아주 좋아서 사용할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 썩지 않는 탕후루 같은 느낌?
  • 공장 윤활이 크라이톡스로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손윤활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다는 점이 타건하자마자 느껴졌습니다. 물론 1개 정도는 살짝 떡져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히야신스, 비썬로우 같은 키압 높은 키보드만 쓰다가 43g 키압을 쓰다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가볍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 소리가 굉장히 하이피치에 얇고 자극적이라 메인으로는 사용하기 힘든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가끔가다가 생각 날 때 한 번씩 연결해서 사용하면 좋은 정도입니다. 서브 스위치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MX Cheese 치즈 스위치

가격 및 구입처

1알 당 360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현재 품절인 상태로 24년 1월에 재입고 예정이라고 합니다.

2주 정도의 배송 일정을 기다리실 수 있으시면 타오바오에서 HMX를 검색하시면 치즈축을 1알당 약 350원의 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었는데요.(100개에 190위안) 현재 타오바오도 품절인 상황이라, 중고거래를 노리시거나, 24년 1월까지 한국 오픈마켓의 재입고를 기다려보실 수 밖에 없겠습니다.

HMX Cheese 치즈 스위치

스펙

  • Linear Switch
  • Top Housing: PA12
  • Bottom Housing: PA-2
  • STEM: LY
  • Force: 43g
  • Pre : 2.0±0.3mm
  • End: 3.5±0.3mm
  • Manufacturer: HMX

43g라는 적당한 키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위치들이 다 60g 수준이다 보니 키압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이 60g에 익숙해진 사람이 타건했을 때는 너무 저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볍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HMX Cheese 치즈 스위치

히야신스v2, v2u축과 HMX 치즈축 스위치와 비교

HMX Cheese 치즈 스위치는 히야신스축과 비슷하다보니, 이 두 개중 어느 것을 구매해야 좋을 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정리해본 차이점들 입니다.

  • HMX Cheese 치즈 스위치는 히야신스에 비해 유격이 약간 적은 느낌입니다. 속칭 워블이 없는 편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나일론이 특수 나일론을 사용했다고 하는 데, 그래서 그런지 소리가 튜닝된 느낌이 듭니다.
  • 히야신스에 비해 키캡과 결합 시, 스템 각도가 아래쪽으로 살짝 내려가 있는 편 입니다. 이렇게 스템 각도가 내려가 있게 되면, Bsun raw 스위치 처럼 잡소리(틱틱)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 히야신스에 비해 바닥을 치는 편차가 적은 편으로, 히야신스는 선별을 꽤나 해야 했던 스위치 이지만, HMX 치즈 축은 이 점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 히야신스와 피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소리가 거의 비슷하다는 뜻 입니다. 저는 오자마자 공장 윤활 상태로 조금만 써보고, 바로 풀윤활을 해서 차이를 거의 못 느꼈지만, 공장윤활 상태에서는 치즈축은 히야신스 축에 비해 더 얇은 피치의 소리를 냅니다.

사실 히야신스 스위치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HMX Cheese 치즈 축을 구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키압이 낮아 폭신하게 눌리지만 공윤 상태에서는 소리가 좀 더 얇게 나는 히야신스 스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개다 가지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약간 더 두껍게 소리가 나는 히야신스 스위치가 더 좋다고 느껴지네요.

HMX Cheese 치즈 스위치

마치며

오늘은 HMX Cheese 치즈축에 대해서 리뷰해 보았습니다. 저는 60g 이상을 사용하는 고압 유저로써, 43g의 치즈축은 클래키에는 어울리지 않고, 폼떡으로 빌드한 서브 키보드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히야신스 축이 있으신 분들은 치즈 스위치를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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